AWS 무료 티어로 서버 띄우기 —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쉬웠다
이론만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지루해진다. 이번 편은 직접 손을 움직이는 시간이다. AWS 계정 만들기부터 EC2 서버 접속까지 — 처음이라도 이 글 하나로 끝낼 수 있다.
1. AWS 무료 티어, 뭘 얼마나 쓸 수 있나?
AWS 무료 티어(Free Tier)란, 신규 가입자에게 12개월 동안 특정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입문 실습을 하기에 충분하다. 주요 항목만 정리하면 이렇다.
| 서비스 | 무료 제공 범위 | 실제로 뭘 할 수 있나 |
|---|---|---|
| EC2 (가상 서버) | 월 750시간 t2.micro 또는 t3.micro | 24시간 내내 서버 1대 운영 가능 |
| S3 (오브젝트 스토리지) | 5GB 표준 스토리지 | 파일, 이미지, 정적 웹사이트 호스팅 |
| RDS (관리형 DB) | 월 750시간 db.t2.micro | MySQL / PostgreSQL 실습용 DB |
| Lambda (서버리스) | 월 100만 건 호출 | 서버 없이 함수 단위로 코드 실행 |
| CloudFront (CDN) | 월 1TB 데이터 전송 | 전 세계 빠른 콘텐츠 배포 |
⚠️ 카드 등록은 필수다 — 무료 티어라도 신용카드(또는 체크카드) 등록이 필요하다. 무료 범위를 초과하거나 실수로 유료 서비스를 켜두면 자동으로 과금된다. 반드시 결제 알림(Billing Alert)을 설정해두자.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 계정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것
계정 만들다가 멈추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미리 알면 막히지 않는다.
-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가 필요하다 — 국내 체크카드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비자/마스터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가 가장 안전하다. 가입 시 1달러 미만의 인증 결제가 발생했다가 취소된다.
- 전화번호 인증이 있다 — 가입 중 SMS 또는 음성 인증이 필요하다. 한국 번호(+82)로 가능하다.
- 리전(Region)을 서울로 설정하자 — 콘솔 우측 상단에서 리전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ap-northeast-2)을 선택하면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서버를 사용하게 된다. 실수로 버지니아 리전에 서버를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하자.
- 루트 계정에 MFA를 켜두자 — 가입 후 보안 강화를 위해 다중 인증(MFA)을 바로 설정하는 걸 강력히 권장한다. 클라우드 계정 탈취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피해도 크다.
3. AWS 계정 만들기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계정 이름을 입력한다. 계정 이름은 나중에 바꿀 수 있으니 편한 걸로 정하면 된다.
계정 유형은 "개인"으로 선택.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영문으로 입력해야 하는 항목이 있으니 주소는 영문으로 준비하자.
카드 번호, 유효기간, CVC를 입력한다. 이 시점에 1달러 미만의 인증 결제가 발생하고 곧 취소된다.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82를 선택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SMS 또는 음성 통화로 인증 코드를 받아 입력하면 된다.
Developer, Business 플랜은 월 요금이 발생한다. 입문 단계에서는 기본 플랜으로 충분하다. 나중에 필요하면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우측 상단 계정 이름 클릭 → 보안 자격 증명 → 멀티 팩터 인증(MFA) → MFA 활성화. Google Authenticator 같은 앱으로 설정하면 된다.
4. EC2 서버 생성하기
계정이 만들어졌으면 이제 서버를 띄울 차례다. EC2 콘솔로 이동해서 아래 순서대로 따라가면 된다.
📌 시작 전 체크 — 콘솔 우측 상단에서 리전이 서울 (ap-northeast-2)로 설정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자. 다른 리전에 서버를 만들면 나중에 찾기 어렵다.
상단 검색창에 "EC2"를 입력하거나, 서비스 메뉴에서 EC2를 선택한다. 좌측 메뉴에서 "인스턴스"를 클릭하고, 주황색 "인스턴스 시작" 버튼을 누른다.
인스턴스 이름은 원하는 걸로 입력. AMI(운영체제 이미지)는 Ubuntu Server 22.04 LTS를 추천한다. "프리 티어 사용 가능" 태그가 붙은 걸 선택하면 된다.
"프리 티어 사용 가능"이라고 표시된 것을 고르면 된다. t2.micro(1 vCPU, 1GB RAM)가 기본이다. 실습 용도로는 충분하다.
"새 키 페어 생성"을 클릭. 이름을 입력하고, 유형은 RSA, 형식은 .pem으로 선택 후 다운로드. 이 파일을 잃어버리면 서버에 접속할 수 없다. 안전한 곳에 보관하자.
SSH 접속을 허용하기 위해 포트 22번 인바운드 규칙이 필요하다. "내 IP에서 SSH 허용"을 선택하면 현재 내 IP에서만 접속 가능하다. 보안상 이게 좋다.
기본값 8GB gp2(또는 gp3)가 무료 티어 범위 내다. 그대로 두고 "인스턴스 시작" 버튼을 누르면 1~2분 내로 서버가 켜진다.
5. 서버에 SSH로 접속하기
서버가 켜지면 "실행 중(Running)" 상태가 된다. 인스턴스를 클릭하면 퍼블릭 IPv4 주소가 보인다. 이걸 복사해두자.
Mac / Linux 터미널에서 접속
다운로드한 .pem 파일이 있는 폴더에서 아래 명령어를 입력한다.
# 키 파일 권한 설정 (최초 1회만) chmod 400 my-key.pem # SSH 접속 ssh -i my-key.pem ubuntu@퍼블릭IP주소
Windows에서 접속 (PowerShell)
Windows 10/11은 기본적으로 OpenSSH가 설치돼 있다. PowerShell에서 동일한 명령어를 쓰면 된다.
ssh -i C:\Users\내이름\Downloads\my-key.pem ubuntu@퍼블릭IP주소
✅ 접속 성공하면 이런 화면이 보인다 —
Welcome to Ubuntu 22.04.x LTS ...
이 메시지가 뜨면 서버 접속 성공이다. 이제 리눅스 명령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상태다.
접속 후 기본 명령어 몇 가지
# 패키지 목록 업데이트 sudo apt update # nginx 웹서버 설치 sudo apt install -y nginx # nginx 실행 상태 확인 systemctl status nginx # 서버 종료 (실습 끝나면) exit
6. 실습 끝나면 꼭 해야 할 것
실습이 끝났다고 그냥 창을 닫으면 안 된다. 서버를 끄거나 삭제하지 않으면 계속 무료 시간을 소진한다. 12개월 무료가 끝나거나 750시간을 초과하면 과금이 시작된다.
- 잠깐 멈추려면 — 인스턴스 중지(Stop) : 서버가 꺼지고 요금이 멈춘다. 데이터는 유지된다. 다시 시작하면 IP 주소가 바뀐다.
- 완전히 삭제하려면 — 인스턴스 종료(Terminate) : 서버와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 실습용 서버라면 이걸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된다.
- 결제 알림 설정 — 반드시 : AWS 콘솔 → 결제 대시보드 → "결제 기본 설정" → "청구 알림 수신"을 활성화. 1달러 이상 발생하면 이메일이 오도록 설정해두자.
😱 실제로 있었던 일 — 실습하고 서버를 종료(Terminate)가 아닌 중지(Stop)만 해뒀다가, 한 달 후 EBS 스토리지 비용이 청구된 사례가 많다. 실습이 완전히 끝났다면 인스턴스를 완전히 종료하고, 탄력적 IP(Elastic IP)가 있다면 그것도 릴리스하자. 할당만 해두고 연결하지 않은 탄력적 IP는 과금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무료 티어 12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과금되나요?
서비스가 켜져 있다면 그렇다. 12개월 이후에는 무료 티어 혜택이 사라지고 사용한 만큼 요금이 부과된다. 미리 예산 알림을 설정해두고, 더 이상 쓰지 않을 서비스는 삭제해두는 습관을 들이자.
Q. t2.micro로 실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가요?
소규모 개인 프로젝트나 트래픽이 매우 적은 서비스라면 가능하다. 다만 1GB RAM이라 메모리를 많이 쓰는 앱에는 부족할 수 있다. 실제 서비스용으로는 최소 t3.small 이상을 권장한다.
Q. SSH 접속 시 "Permission denied" 오류가 나요.
대부분 키 파일 권한 문제다. chmod 400 키파일.pem 명령어로 권한을 바꿔보자. 그래도 안 된다면 사용자 이름을 확인하자. Ubuntu AMI는 ubuntu, Amazon Linux는 ec2-user다.
Q. 서버를 재시작하면 IP 주소가 바뀌는데, 고정할 수 있나요?
탄력적 IP(Elastic IP)를 사용하면 된다. 단, 인스턴스에 연결하지 않은 탄력적 IP는 비용이 발생한다. 실습 중에는 매번 IP를 복사해서 쓰는 게 더 간단하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5편에서는 클라우드 자격증 로드맵을 다룬다. AWS, Azure, GCP 자격증의 종류와 난이도, 취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솔직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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